컬럼


인공지능 시대 대체되지 않는 나 만들기




"인공지능 시대가 되면 나는 대체될까? 아니면 생존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은 고사하고

아직 상황파악도 제대로 안되어 늘 끝이 안보이는 안개가 자욱한 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그 불안한 기분에서 벗어나 선명한 길을 보고 싶다면 다음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약간의 통찰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감을 잡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언론이든 방송이든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 하나같이 첨단기술의 내용이나 이로 인해 

우리 사회와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복잡하고 화려한 첨단 기술에 

머리가 멍해지고 변화할 우리 사회와 삶의 모습에 덜컥 겁부터 납니다.


그런 내용을 보면 볼수록 나는 더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라고 반문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오늘 주제인 '인공지능 시대 대체되지 않는 나 만들기'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주제가 평범한 우리에게 가장 궁금한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자세와 갖추어야 할 자질 

딱 이 2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에는 일단 어렵더라도 전문지식을 배워놓으면 같은 환경 속에서 평생을 써먹으면서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시각각으로 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지식 또한 계속 변화합니다.  

따라서 한번 배우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배우고 쌓아야 합니다. 

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당연한 기본 자세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갖추어야 할 자질은 쉽게 말해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것'을 찾으면 됩니다.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과학으로 이성과 논리의 토대위에서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량은 무엇일까요?  바로 감성과 공감능력, 그리고 창의력입니다.

나의 역량이 '전문화된 지식'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인공지능에 대체될 가능성은 많아집니다.


2020년 10월 23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된 일자리 재설정 서밋(The Jobs Reset Summit)에서 

인공지능 시대에도 살아남을려면 다음 세가지 분야의 6가지 기술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번째는 환대 능력(hospitality)으로 다음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비(非)언어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고객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소통할 수 

있어야 하고 또 하나는 고객에게 깊은 공감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두번째는 관리 능력(management)으로 성장 관리(growth management)와 마음 관리(mind management) 

2가지가 있습니다. 성장 관리는 조직 구성원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능력을

말하고 마음 관리는 대인관계 또는 기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 구성원의 회복을 지원하는 능력을 말합

니다. 위의 둘다 코칭과 상담스킬을 필요로 합니다.


세번째는 창의성(creativity)으로 역시 다음 2가지가 있는데 우선, 집단지성관리를 수행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조직원을 하나가 되게 하고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도록 격려하여 그 과정에서 생기는 새로운 지식과 지혜의 발생을 

촉진하는 능력입니다. 또 하나는 조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아이디어를 매력적으로 

설명하고 능숙하게 상사를 설득하며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조직을 이끄는 능력입니다.


여러가지를 이야기했지만,  이 말을 정리하면


"남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잘 헤아려 더 잘 소통하고, 조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집단 지성을 잘 관리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능력이 필요하다"


로서 결국 감성과 공감능력 향상으로 귀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집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지금껏 중요하다고 교육받아왔던 내용은 대부분 이와는 정반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을 밟고 일어서더라도 서슬이 퍼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 들어왔고, 실패와 실수는 절대 피해야할 것이고 비단길같이 확실하고 안정된 길만 선택하라고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사실, 시키는 데로 확실하고 안정된 길만 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공지능이 제일 잘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의사, 변호사, 그외 전문직도 예외가 없습니다. 

아무리 고도화되고 어렵고 대단한 일이더라도 일단 숙련되고 반복되는 행위라면 대부분 '인공지능과'에 속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정답'을 찾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정답' 인 선택지를 '정답'인 플랜에 따라서 누구나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해왔습니다.  정해진 '정답'을 두고 비슷한 사고와 행동을 하는 사람끼리 하는 경쟁만큼 피터지는 싸움은 

없으며 또한 그만큼 무의미한 싸움도 없습니다. 


일하는 것과 노는 방법이 다 똑같다보니 사람들간의 차이를 우열로 나누려고 합니다. 

누가 빨리 승진하나 누가 더 큰 평수에 사나 1년에 여행을 몇번가나 등 자기 삶만의 스토리나 다양성이 없으니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일희일비하며 살아갑니다.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이 무의미한 레이스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와 비교하지 않는 나와의 시간을 가지며 나의 스토리, 감성, 취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감성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예술활동, 또 그 활동을 함께 하는 커뮤니티는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 토대위에 인공지능 시대의 첨단기술을 배우고 적용해야 비로소 '대체불가능한 나'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항상 배우고 성장한다는 마음자세를 갖고 감성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며 현재 나의 위치, 나의 업무, 

나의 역량에서 어떤 부분을 버리고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키워야 할 지 결정하고 지금부터 꾸준히 실천해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