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인공지능 시대 당신이 신르네상스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요즈음 TV 나 인터넷에서 하는 광고를 보면 기능이나 품질에 대한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냥 감성을 터치하는 한 장면, 한 줄의 카피라이팅을 메인으로 내세워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이미 제품의 품질과 기능이 아닌 감성과 스토리가 있는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미래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엘빈 토플러 이후 미래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덴마크 출신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입니다. 그가 예상했던 그대로 세상은 돌아가고 있으며 '르네상스 소사이어티'란 저서를 통해 앞으로의 시대는 제 2의 르네상스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는 중세기 암흑시대가 끝이 나고 인간 중심의 시대가 된 시작점입니다. 

약 6백 년 이상 이어진 중세는 신 중심의 세계관이 지배했던 사회로, 인간의 개성과 창의성은 자유롭게 표현될 수 없었습니다. 

르네상스는 신의 일개 피조물에 불과했던 인간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주체로 전환시키며 인간 중심의 문화예술을 부흥시켰습니다. 이 르네상스 운동은 곧 프랑스·독일·영국 등 서유럽 지역에 전파되었고 근대 유럽문화 태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롤프 옌센은 무시되었던 개인의 힘이 수용이 된 것이 중세 시대 후의 르네상스 시대라면 앞으로는 그 개인의 힘이 폭발하게 될 것이며 이로서 제 2의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을 억압했던 중세 시대의 암흑기처럼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향식의 관리, 통제를 기초로 개인의 힘을 조직으로 가두었던 어두운 시대가 끝났다는 것입니다.  

실제 그의 말처럼 이제는 개인이 기업과 직접 소통을 하며 능동적으로 소비하고 심지어 생산에까지도 참여하는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 온라인 쇼핑몰의 1인 기업,  3D 프린터로 대표되는 1인공장 등 이미 그 현상은 가까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농경화시대의 원재료가 흙, 들판, 그리고 가축이었다면 산업화 시대를 만드는 원재료는 석탄, 석유, 철강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보화 시대는 자료, 정보, 지식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문자와 그림,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중은 점차 그림, 영상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검색은 네이버나 구글에서 했지만 이제는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는 케이스가 많아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각 시대별 필요했던 핵심역량이 달랐습니다. 농경화시대에는 핵심 역량이 거대한 토지였다고 한다면 산업화시대에는 가장 높은 산업생산능력이었습니다.


정보화시대에는 정보와 지식생산능력이라면 인공지능 시대에는 무엇일까요? 

바로 아이디어와 가치관이 주요 내용인 우수한 콘텐츠생산능력입니다.  롤프 옌센은 가장 훌륭한 스토리를 가진 국가(사람)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현실에서 보듯 넷플렉스, BTS 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이야기를 만드는 기업이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소비자들은 감성이 있는 이야기가 있는 상품을 구입합니다.   기업들은 자사의 상품에 적합한 이야기를 구입하고 또 이를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국가나 기업의 차원만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개인인 여러분 또한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고 이것을 글, 그림, 영상 같은 콘텐츠로 생산하는 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이것이 인공지능 시대에 여러분을 지켜줄 강력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600년전 르네상스에서 일어난 예술의 부활이 국가 차원이라면 인공지능 시대에서 예술의 부활은 아마도  개인의 차원에서 일어나지 않을까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비대면 사회에 따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1인 기업 1인 시장의 전혀 새로운 시장이 열렸고 가치관과 판단기준이 또한 급변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이 발전하고 장비의 가격이 다운되어 이제는 누구나 카메라만 있으면 사진작가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영상장비 또한 저렴해져서 개인이 마음만 먹으면 방송국 수준의 콘텐츠 제작도 가능한 시대, 3D 프린터의 가격도 점차 대중화해가고 있어 이제는 개인이 직접 만든 자신의 브랜드 상품을 자신의 쇼핑몰에서 팔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앤디 워홀은 "미래에는 누구나 15분간 유명해질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롤프 옌센 또한 미래 사회의 성장동력은 대중이 아닌 개인에게서 나온다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수백 년 전 유럽의 르네상스가 신이 주체이던 사회에서 인간이 주체인 사회로의 전진을 의미했다면 지금의 르네상스는 대중이 주체인 사회에서 개인이 주체인 사회로의 전진을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기업이 단순히 제품을 팔았다면, 미래의 기업은 비물질인 경험을 팔아야 한다고 말하고 물질만능주의에서 정신적 가치로 이동, 예술과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우리 개인은 이제 창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리듯, 지금 제 2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개인은 자신의 경험, 감성, 스토리를 버무려서 각자의 인생과 비즈니스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최선의 생존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